일요일 점심으로 가볍게 먹을 브런치, 파스타집을 찾던 중 뭔가 느낌이 오는 식당이 있었다.
외관도 예쁜데 음식이나 식당도 힙하고 예쁜
그리고 눈에 확 띄는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 식당
키치키치 다이닝
내돈내산 방문기를 써보려고 한다.

키치키치 방문 후기

 키치키치다이닝 메뉴

  • 대표메뉴
    • 김치오믈렛과 통베이컨 로제 파스타가 대표메뉴다.

  • 김치오믈렛 
    • 김치오믈렛은 특이하게 김치볶음밥을 오믈렛 안에 넣어 놓은 메뉴다. 일반적으로 먹던 오믈렛보다 김치볶음밥이 들어가니 독특하고 간이 오히려 잘맞아 입에도 착 붙었다. 위에 올라간 달걀오믈렛도 너무 푹 익거나 너무 덜익지도 않게 적당히 익어 입에도 좋았다. 
    • 오믈렛 소스는 일반 시판소스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김치볶음밥, 계란을 소스에 듬뿍 찍어 먹었을때 호불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나는 많이 안찍는 것이 좋았던 반면 같이 간 친구는 소스가 새콤달콤하고 맛있었다고 했다.)

  • 통베이컨 로제파스타
    • 통베이컨로제파스타라 쓰고 삼겹살해물파스타라고 읽는다. 베이컨이 무슨 삼겹살 수준이다. 덕분에 씹는 맛은 물론 가득한 육향으로 입맛을 돋군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새우도 들어가고 각종 재료들로 입이 즐거웠는데 예쁜 색감으로 눈까지 즐거웠다.
    • 사진에서 보면 썰어놓은 베이컨의 단면이 보인다. 저정도로 두꺼운 베이컨이 들어간다. 다시 한 번 군침이 돈다.
    • 그리고 음식이 매콤하다. 매콤하니 더 잘들어간다. 파스타를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여기는 꽤나 인상깊었고 다시 생각날 정도의 맛이었다.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고 술술 잘들어갔다. 매운 정도도 조절할 수 있으니 이거 꼭 먹길 추천한다.

2. 식당 이모저모

1. 이벤트

  • 영수증이벤트를 진행하신다. 음식 주문 시 영수증리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선결제 후 영수증을 가져다주신다. 이를 통해 콜라나 사이다를 서비스로 제공해주시니 참여하면 어떨까

2. 식당 내부

  • 식당 내부에는 스티커나 모자 같은 굿즈들이 있다. 판매하는 것인진 모르겠으나 디피만으로도 느낌을 살게 한다.
  • 음식이나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흰색 바탕에 주황색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가있다. 음식도 색감이 붉은톤, 주황톤의 음식이 나오는데 인테리어도 주황톤이니 뭔가 키치키치다이닝만의 색깔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 식당이 조금 협소하다. 그래도 테이블이 10개정도 된다. 단체이용은 어려울 수 있고 자리가 많지 않아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다.(실제로도 내 이후에 웨이팅이 바로 생겼다. 그래도 회전율이 좀 빠른 편인 것 같다.)

- 방문평(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맛: ★★★★☆
서비스: ★★★★☆(3.5)
쾌적성: ★★☆☆☆

이 정도면 가볍게 즐긴다는 수준의 음식은 아니다.
동네 맛집 이런 느낌도 아니고 꽤나 고민하고 만드신 느낌이 든다.
음식이 약간 자극적이어서 그런지 입에 너무 잘맞는다.
맵기 조절도 가능하니 입맛에 맞춰 이용하면 어떨까.
 

서비스

서비스에 불만족은 없었는데 조금 더 활기찬 느낌의 식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니면 홀 서버가 약간 경험 적은 어린 직원분들이어서 그런건지 서비스가 좋다 라고 말하기엔 어렵지 않나 싶다.
글에 써놓은 것 처럼 불만족이거나 불편한 것은 아닌데 조금 더 친절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약간 뭔가 아쉬운 느낌?
 

식당 쾌적성

우선 주차가 어렵다. 식당 북쪽 공원으로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이 곳 외엔 주차가 불가하다.
골목 사이 주차를 한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불안함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은 사실
그마저도 주차공간이 적어 두바퀴를 뱅뱅 돌아 겨우 주차했다. 주변에 워낙 큰 식당들도 많고 이용객도 많아지는 중이어서 주말에 방문한다면 대중교통을 추천한다.(부평구청역에서 걸어서 5분밖에 안걸린다.)
그리고 동네가 오래돼 건물도 오래됐다 보니 식당 자체가 작았다.
한정된 적은 공간에 식당, 홀을 다 넣으려다 보니 공간적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화장실이 많이 협소했고 불편했다. 화장실 자체도 공용으로 한칸인데다가 손 씻는 곳은 나와서 직원들 통로에 세면대 하나 있는 것이 전부였다. 약간 진짜 양식집보다는 컴포트한 느낌의 식당이 컨셉이어서인지 화장실을 줄여버렸네?
식당은 화장실도 신경써야 한다 생각하는데 많이 아쉬운 점이었다.
 
그래도 음식 자체가 맛있고 식당도 느낌이 가득해 좋은 식당이었다.
재방문 의사도 있고 친구들과 동네 놀러가게 된다면 여기서 수다떨고 싶은 식당이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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