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복강녕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선덕로3길 40 (제주도청 바로 옆)
  • 영업시간: 평일 11~16시, 토요일,공휴일 11~14시, 일요일 휴무
  • 메뉴: 돼지떡갈비정식(14,000원/200g), 한우떡갈비정식(25,000원/200g)
  • 주차 2대 가능, 길가 주차 또는 도청 주차

제주워크샵 첫 식사를 어디서 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다 결정한 식당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진짜 추천한 그런 맛집

수복강녕에 방문했다.

 

 

- 메뉴

특별한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돼지떡갈비정식과 한우떡갈비정식 두가지가 있다.

우리는 7인이 방문해서 돼지떡갈비 3인한우떡갈비 4인을 시켰다.

수복강녕은 매일 만든 양만 판매한다고 한다.

아침 9시부터 유선으로 예약을 받는데 미리 예약은 필수다.

가게 내부는 인테리어가 차분하고 깔끔

그리고 조용한 음악이 나와 분위기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미리 예약하고 갔던터라 상이 차려져 있었다.

무장아찌, 김치, 고추, 쌈, 생선젓갈, 콩, 김치 등 

집밥느낌이 물씬 나는 메뉴로 가득했다.

배추된장국인지 간이 세지 않고 너무나도 입에 잘맞았다.

예약 시간에 딱 맞춰 음식을 준비해 주신다.

한우떡갈비는 약간 어두운 느낌으로, 돼지떡갈비가 약간 황색 빛깔로 나온다

기본적으로 떡갈비 만들 때 두개를 섞어서 만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완전 따로 만든다.

그래서인지 한우떡갈비는 진한 소불고기 향, 육향이 가득했고 불향도 났다.

가벼운 맛이 아닌 묵직한 스트레이트를 꽂는 맛이었다.

돼지떡갈비는 일반적인 양념떡갈비맛이긴 했는데 고기가 한가득이어서

맛이 너무 좋고 육즙이 가득해 너무나도 좋았다.

 

 

7명이 두테이블 썼던 터라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여분 그릇을 주셨다.

가위로 두툼하게 잘라먹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양이 엄청나다

자르고 난 뒤 사진을 보면 한우떡갈비2인분, 돼지떡갈비1.5인분인데

엄청 두껍고 떡갈비가 탄탄해 고기도 부스러지지 않았다.

음식을 다 먹고 나면 입가심으로 누룽지를 주신다.

기름진 음식에 따뜻한 누룽지가 들어가니 속이 뜨끈해지면서 소화가 잘되는 느낌이었다.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깔끔)

그리고 돼지고기는 제주산 흑돼지, 떡갈비는 제주산 한우라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원산지표기가 되어있다. 믿고 먹을 수 있단 뜻이겠지?

 

 


- 방문평(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맛: ★★★★★(5.0, 한식 너무 좋다)
서비스: ★★★★★(5.0)
쾌적성: ★★★☆☆(3.5)

 

두 가지를 굳이 비교하자면

51대 49로 한우떡갈비의 승이었다.

하지만 다른 분들 모두 양쪽 다 맛있었다고 하셨다.

고기도 두툼하고 간도 세지 않고 인위적인 맛도 적었고

불향도 살짝 나면서 육향이 그득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전체적인 반찬이 다 너무 좋다.

된장국, 그리고 집밥느낌 가득한 반찬들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식당이었다.

 

아침에 전화로 예약할때 11시 예약이라 말씀드리니 11시 45분까지만 식사가 가능하다고 괜찮냐 물어보셨다.

괜찮다 말씀드리고 식사를 했다.

직원분께서 나긋한 목소리로 서비스를 응대해주셨고

나올 때 가장 감동이었던게

45분까지 짧은 시간밖에 못드려서 죄송해요

라는 한마디였다.

자칫 잊고 지날 수 있는 상황인데 저렇게 말씀을 해주시는걸 보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남자 직원분도 감사하다며 인사를 꾸벅 해주셨는데 직원분들이 정말 따뜻한 마음씨로 식당을 운영하는걸 느꼈다. 

 

화장실이 약간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적은게 흠이었다.

하지만 식당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식사할 수 있던게 너무 좋았던 경험이다.

같이 갔던 분들 모두 만족하며 어떻게 이런 곳 찾았냐는 얘기를 해주셨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주차안내

가게 앞 주차 2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할 경우 제주특별자치도청 내부에 주차하고 쪽문으로 나오시면 걸어서 금방입니다.


- 예약 팁

사실 팁이랄게 크게 없다.

아침 9시에 유선으로 예약을 해야한다.

하지만 엄청나게 빡쎄다.

비행기에 탑승해 있을 시간이어서 지인이 해주기로 했는데 10통 넘는 전화에도 실패했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9시 50분경 비행기 내릴 쯤 혹시 11시에 예약 가능한지 전화드렸는데 정말 다행히 가능하다고 하셨다.

너무 점심시간은 어렵겠지만 가능하다면 11시 점심 시작직후나 식사시간을 살짝 피해 방문한다면

예약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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