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진정성 종점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해안로 124
- 영업시간: 매일 09시~21시
- 메뉴: 오리지널골드밀크티(8,000원), 귤밀크티(8,500원), 테이크아웃시 500원 할인
- 건물 옆 주차장 위치
여의도에 진정성이 있을때 종종 가곤 했었고 지금은 없어져서 김포에 있는 본점을 가끔 방문한다.
그런 진정성에 제주도에도 있다니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당장 갈 수 밖에 없었다.
- 카페 내,외관
우선 노출콘크리트 건물로 외관이 너무 예쁘다.
건물이 크고 층고가 높은데 1층이라 뭔가 납작하고 더 넓어보이는 느낌이다.
노출콘크리트로 약간 차갑기만 할 수 있는데 앞에 약간의 물이 있어 노을질 때 오면 바닥에도 비치는 노을빛에 따뜻함이 가득할 것 같았다.
그리고 차도 반대편엔 색감이 달라지도록 채색해 놓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다.
날이 약간 흐려 색이 예쁘지 않았는데 맑은날 방문하면 너무 예쁠 것 같다.
건물 내부는 회색빛 바닥과 모노톤의 가구를 배치해놨다.
차가울 수 있는데 천장은 또 나무로 되어 있으 그렇게 차가운 느낌은 아니었다.
제주도 돌담길에 맞춰 계산대도 돌담을 쌓아놓은 것처럼 인테리어를 하셨다.
그리고 왼쪽은 티바(Tea-bar), 오른쪽은 커피바라고 하는데 음료와 커피 두 가지 모두 판매하다 보니 두 구역으로 나눠놓은 것 같다.
주문은 티바에서 하면 된다.
- 메뉴
메뉴는 사진과 같다.
깔끔한 굿즈들과 음료, 디저트가 전시되어 있다.
음료는 시그니처인 오리지널 골드 밀크티, 얼그레이 블랜딩 밀크티 등이 있고 커피류도 있다.
그리고 제주에서만 판매하는 귤 밀크티도 있었다.
일행이 여럿이어서 커피와 오리지널골드밀크티, 얼그레이블랜딩밀크티, 귤밀크티 골고루 시켰다.
배가 너무 불러 디저트는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진정성 본점에서 먹었던 디저트가 꽤 훌륭했던 기억이 있어 방문하면 간단한 디저트도 먹어보길 추천한다.
내가 시킨 제주귤 밀크티
찻잎, 그리고 귤 껍질 말린것을 밀크티와 함께 큰 컵에 담아주신다.
2~3분정도 우러나면 작은 잔에 따라 마시면 된다.
귤밀크티는 골드밀크티보다 단맛이 약간 덜한 듯 한데 끝에 아주 약하게 귤 향이 나는 느낌이었다.
귤 향이 약하게 나서 밀크티를 해치지 않아 오히려 좋았다.
먹고 나서 살짝 산뜻한 느낌이 들어 괜찮은 메뉴였다.
큰 컵에 있는 음료를 다 먹을때 쯤 병에 남아있는 음료를 담아 먹으면 되는데 한번에 다 따르면 찻잎이 너무 우러나 향을 해칠 수 있으니 조금씩 덜어먹길 추천한다.
하지만 굳이 고르라면 나는 오리지널 골드 밀크티를 먹으려고 한다.
제주에 방문하면 귤밀크티, 일반 진정성이라면 오리지널 골드 밀크티를 추천한다.
카페 앞 사람들이 많이 사진 찍는 나무 앞에서도 사진 한 컷 남겨보고 바닷가를 조금 걸어본다.
이호테우 해변에 있는 말 등대를 그려놓은 그림인 것 같다.
걸어서 약 15분, 차로 5분정도 거리에 이호테우 해변이 위치하고 있으니 음료 마시고 방문하면 좋은 선택일 것 같다.
- 방문평(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맛: ★★★★★(5.0, 아직까지 나에게 밀크티는 진정성 미만 잡...)
서비스: ★★★☆☆(3.0)
쾌적성: ★★★☆☆(3.0)
진짜 밀크티 우리나라에서 진정성보다 더 잘하는 집 못봤다.
근데 제주라고 귤밀크티를 만들어놨네? 이건 못참지.
비정제설탕과 최고급 찻잎으로 우려낸 밀크티. 더 맛있는 곳을 찾는다면 그날은 바로 포스팅해야지
서비스는 기본이 밝은 응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원분들 목소리도 약간 작으시고 그렇게 즐거워보이시지 않았다.
그리고 퇴식구도 컵으로 쌓여있는데 안엔 직원분도 안계셔서 우리가 직접 싱크대까지 넣어놓았다.
다른 지점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23년 4월의 진정성 종점은..서비스는 별로였다.
아쉬운점!
의자가 많이 무겁다.
그리고 테이블이 2~4인 위주의 테이블이었다.
7명인 우리가 이용하기 위해 테이블을 옮기려 하자 마자 제지하셨다.
낮은 테이블로 단체석이 있긴 했는데 불편할 것 같아 다들 나눠앉아 바다 보고 하긴 했다.(이건 카페의 컨셉이니 굳이 불편으로 느끼진 않았다.)
하지만 화장실이...깔끔..한 것 같은데 세탁기랑 이것저것 창고같은 용도로 쓰는 느낌이었다.
너무 애정하는 카페기 때문에 이런 작은 것들부터 조금씩은 좋은 뱡향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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